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영업시간 제한 28%, 등교수업 제한 24.4%
'5인 이상 모임 금지' 완화는 16.5%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된 휴게공간에 주변 상점의 안내판이 붙어 있다. 뉴스1정부가
31일까지로 예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를 한 가운데, 실제 방역수칙을 완화 적용할 경우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등교 수업 제한 완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고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4.4%포인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완화해야 할 방역 수칙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28%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24.4%가 '등교 수업 제한'을 꼽았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영업시간 제한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응답(
32.2%)이 등교수업 제한(
20.5%)보다 많았던 반면, 여성은 엇비슷한 응답이 나왔다(등교수업 제한
28.3%, 영업시간 제한
23.9%).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등교수업 제한(
34.8%)의 해소를 상대적으로 우선시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영업시간 제한(
35.4%)을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도
16.5%가 나왔다. 이 경우
18세 이상
29세 이하에서 6%가 선택한 반면,
70세 이상 연령대에선
22% 넘게 완화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인현우 기자
inhyw@
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