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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거리두기 종료 앞두고 확산세 감소..."위중증·사망자 불안"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2-03-28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94

어젯밤 9시까지 183895명 확진
전문가 "사망자·중환자 최악 상황 대비해야…거리두기 수명 다해"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번 주 완연한 감소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내달 2일 '8인·밤 11시'로 운영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를 앞두고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다수의 국내 연구팀은 공통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현 방역정책이 유지된다면 확진자 규모가 완만하게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주간 기준으로 수·목요일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표되는 만큼 이번 주 중반까지의 환자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8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8389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5주간 일요일 동시간대 집계치를 보면 135361명→20405명→301544명→204054명→183895명으로, 2주 전인 지난 1330만명대를 기록한 후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매일 오전 발표되는 일일 확진자 수도 지난 17일(621197명)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연일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3월 첫째주 208774명, 3월 둘째주 3024명, 3월 셋째주 402401명으로 매주 10만명씩 가파르게 증가하다 지난주였던 3월 넷째주에 348952명으로 감소했다.


다수의 국내 연구팀도 유행 감소세를 예상했다.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교수팀은 지난 23일자 보고서를 통해 현 거리두기 정책의 효과를 반영할 경우, 신규 확진자는 이번주 수요일인 오는 30373741명, 다음주 수요일인 내달 6일 352321명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산업수학혁신팀 연구원은 내달 6일 293754명, 내달 20일께 186437명 수준으로 예측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증가세는 여전히 불안하다.


전날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지난 8일(1007명) 1000명대로 올라선 이후 20일 연속 1000명∼1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는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한 이후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도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지난 3일 128명으로 100명대에 들어선 이후 25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4일 하루에만 469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연일 2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사적모임은 최대 8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이번 주말인 4월 2일 종료된다. 정부는 유행 정점을 지난 이후에는 방역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면서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본격 검토하겠다고 거듭 밝힌 만큼, 이번주 확진자수 추이에 따라 운영시간과 모임·행사·집회 제한을 대폭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2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하루 전인 1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추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여부도 변수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일 확진자) 50만∼60만명이 정점이었을 수도 있지만, 거리두기 등 방역 완화 조치가 시행됐기 때문에 (감소세 여부는) 이번주가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 발생을 '평균값'으로 예측해 준비하기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수용력 측면에서 거리두기의 효용이 다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25일 "더이상 국민의 인내를 요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번 대유행을 끝으로 팬데믹 대응수단으로서의 수명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대유행으로 인구집단의 40% 정도가 감염을 통한 면역을 획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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