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11만1789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105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11만1221명, 해외 유입 56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1993만2439명(해외유입 4만530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만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 10만285명 이후 엿새 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직후인 지난 4월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하루 전 4만468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지난달 27일~2일) 동안 10만252명→ 8만8374명→ 8만5320명→ 8만2002명→ 7만3589명→ 4만4689명→ 11만1789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370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만4600명 ▲부산 7009명 ▲대구 4469명 ▲인천 5624명 ▲광주 2595명 ▲대전 4119명 ▲울산 2532명 ▲세종 1004명 ▲경기 3만49명 ▲강원 3109명 ▲충북 3293명 ▲충남 4275명 ▲전북 3615명 ▲전남 3101명 ▲경북 4362명 ▲경남 5978명 ▲제주 1487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확진자는 6만273명(서울 2만4600명, 경기 3만49명, 인천 5624명)으로 54.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5만948명으로 45.8%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지만 닷새째 200명대를 이어갔다. 전날 새로 입원 환자는 331명이다.
일일 사망자는 전일보다 1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2만508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